높은 물가에 식품비 지출이 겁난다
코로나19 대유행의 어둔 터널을 끝나자마자 찾아온 인플레이션으로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식품비 지출도 축소되는 분위기다. 캐나다 주요 언론사인 CTV가 설문조사기업인 Nanos Research에 의뢰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, 지난 30일간 비싼 식품 구입을 줄였다는 대답이 61%로 나왔다. 복수 응답으로 나온 대답 중에 2번째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. 그러나 3번째는 식량 비축을 줄였고, 17%는 덜 먹었으며, 6%는 쿠폰을 사용하거나 할인 품목을 찾았다고 대답했다. 주 별로 비싼 음식 구입을 줄였다는 대답에서 BC주는 61.1%로 대서양연해주의 62.3%, 온타리오주의 62.2%의 뒤를 이었다. 중부평원주(Prairies)는 60.1%, 퀘벡주는 58%로 나왔다.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대답에서는 BC주가 31.7%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. 식량 비축을 줄였다는 대답에서는 BC주가 20.9%로 가장 낮았다. 그러나 덜 먹었다는 대답에서는 18.8%로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다음으로 높았다. 이번 조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1084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. 표준오차는 ±3.0% 포인트이다. 표영태 기자식품비 물가 식품비 지출 식량 비축 캐나다 성인